한국섬유개발연구원· 에코플레이스, 친환경 포장 토목자재 개발

입력 2023-11-07 16:09   수정 2023-11-07 16:09


칡 활용 친환경 부직포 식품 포장 용기.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공

에코플레이스(대표 박철준)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호요승)에서 지원하는 ‘이업종융합 비즈니스기반 조성’ 사업으로 산림자원인 칡에서 추출한 천연섬유를 활용해 식품 포장용 일회용기와 보행 매트를 개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칡은 생명력이 강하고 주위 다른 식물의 양분을 모조리 빨아먹는 탓에 주변을 황폐하게 만들기 때문에 음식 재료로 보편화된 국내에서조차 유해식물로 지정되어 칡 제거를 전문적으로 하는 직업까지도 존재한다. 수거한 칡을 자연건조 및 고열 롤러에서 건조한 뒤 전분과 같은 이물질과 불순물을 제거하는 등의 전처리 과정을 거쳐 부직포를 제조한 후 제품화했다.

개발된 부직포는 내구성능 평가를 거쳐 기존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을 대체하는 일회용 식품 포장 용기로 제조하였다. 해당 제품은 유해 원소 및 잔류농약 검출 시험(KS K 0732)과 어린이 제품 공통안전기준(산업통상자원부 고시 제2021-229호)을 통과하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생산된 제품은 주로 과일, 육류 등을 포장하는 용도로 사용하게 된다.

특히, 해당 소재로 만든 식품 용기는 폐기 후 생분해되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친환경 자원순환 제품이다.

개발 부직포 소재는 토목 자재로도 사용된다. 등산로와 산책로에 주로 사용되는 기존 야자 보행매트는 밧줄 형태로 엮여 있어 단단하지 못해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풀어지거나 부서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풀린 밧줄에 보행자가 걸려 넘어지는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합성섬유를 섞어 강도를 높인 제품이 많이 사용되는데 이는 사용 후 폐기 시 환경 문제를 유발한다.

하지만 에코플레이스가 개발한 보행매트는 밧줄 형태가 아닌 부직포 형태로 표면이 매끈하여 풀어지거나 보행자가 밧줄에 걸려 넘어질 위험이 없다. 또한 제품 가격 및 설치를 포함한 비용이 기존 제품 대비 1/10 수준으로 저렴하다. 현재 전라남도 신안군 신의면에 위치한 황성금리해수욕장의 해안 보도에 칡 보행 매트를 설치하여 시범 사용 중이다.

ktdi와 에코플레이스는 지난 1월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와 함께 ‘산림자원 활용 친환경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ktdi가 수행하는 ‘이업종융합 비즈니스기반 조성사업’은 지역 섬유 기업을 대상으로 섬유산업과 타 산업의 융합기술 및 제품개발을 통해 매년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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